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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500m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남녀 동반 금메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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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500m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남녀 동반 금메달

이상화, 세계의 벽을 넘어 정상의 자리에 서다!

김윤정 | 기사입력 2010/02/17 [09:22]

<밴쿠버> 500m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남녀 동반 금메달

이상화, 세계의 벽을 넘어 정상의 자리에 서다!

김윤정 | 입력 : 2010/02/17 [09:2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일째를 맞은 17일, 한국이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85의 기록으로 통과,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 09의 기록을 세운 이상화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에 이어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첫 메달을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 울프와 맞대결을 치르면서 긴장한 탓인지 스타트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10초 34로 100m를 기록한 이상화는 후반 스퍼트에서 페이스를 유지 38초 27의 놀라운 기록으로 볼프(38초 30)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어진 2차 레이스에서 1차 레이스에서의 자신감을 얻은 이상화는 10초 29의 기록을 세우고 막판 37초 85의 기록으로 골인, 합계 76초 09의 기록으로 금빛을 차지했다.

반면, 1차 레이스와 같이 2차 레이스에서도 이상화와 같은 조에서 경쟁을 벌인 볼프는 76초 1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왕베이싱(중국, 76초 63)의 순이었다.

이상화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을 시작, 초등학교 5학년무렵,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두각을 나타낸 것은 중학생 때부터였는데, 이때부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기대주이자 간판으로 함께 거듭났다.

휘경여중 재학 시절인 2004년에 회장배 전국남녀빙상대회, 전국 남녀 주니어 선수권 등에서 잇따라 대회 기록을 세우던 이상화는 주니어 대표에 입문한 2005년, 세계종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중국의 왕만리, 왕베이싱을 물리치고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최초로 빙속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올라섰다.

이상화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위, 월드컵, 세계선수권,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 각종 대회에서 3위권의 성적을 내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 오다가 지난 해 12월에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37초 34를 기록,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올림픽 직전, 이상화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성적을 냈다. 단거리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예니 볼프(독일), 왕 베이싱(중국) 등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스프린트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상화는 상승세 기분을 이어갔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무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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